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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법으로 사과하는 법생각 2019. 8. 29. 22:53
살다보니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생긴다. (물론 나도 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럴때 사과를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으로 나뉘고, 올바른 방식으로 사과하는 사람과 잘못된 방식으로 사과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오늘 문득 사과받고도 기분이 나빴던 기억이 떠올랐고 나도 앞으로 올바른 사과를 하기 위해 끄적 끄적. 1. 사과는 진심을 담는다. 진심은 태도에서 느껴진다. 말투와 표정과 행동과 표현방식을 통해서. 왠만하면 만나서, 그게 어렵다면 전화라도, 그도 어려우면 메세지다. 대면해서 사과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메세지만 띡하니 보내는건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2. 자신의 잘못을 정확히 표현한다.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이 사람이 내가 무엇 때문에 기분이 상한건지 아나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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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외국인으로 살기일상 2019. 8. 22. 20:18
오늘 지부장님과 외근 중에 교통경찰이 차를 잡아세웠다. 신호등도 없는데 과속도 아니고 벨트도 아니고... 그냥 중국인인줄 알고 잡은 것 같았다.. 요즘 캄보디아 내에서도 중국인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다. 범죄도 많고 그래서... 조수석쪽으로 오더니 면허증을 달랜다. 경찰한테 잡히면 기분이 나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잡아... 나는 왜 잡냐고 Why? Why?이러고 지부장님은 면허증을 꺼내고 계셨다.. 경찰은 면허증 받고는 보지도 않고 중국어를 날렸다.. 그래서 기분이 더 나빠짐ㅋㅋㅋㅋ 그래서 중국인 아니라고 꼬래라고 내가 대답했다. 그랬더니 캄보디아에 온지 얼마나 됐냐. 뭐하냐 물어보는데ㅋㅋㅋㅋㅋ 아니 왜 운전자한테 안 묻고 조수석에 있는 나한테 물어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겼다ㅋㅋㅋㅋ 그래서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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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공무원 미팅하기일상 2019. 8. 15. 19:10
#캄보디아공무원 #미팅 어제 캄보디아 공무원 미팅을 다녀왔다. 캄보디아 공무원 만날 일이 많지 않지만, 지금껏 봤던 공무원중에 가장 편하고 쉬웠다. 공무원 만나면 항상 긴장 긴장한다 왜냐하면 대부분 아주 불친절하고 만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약속 시간은 2시었지만, 그는 2시 30분쯤 등장했다. 이 정도 늦은 거면 양반이다. 내가 다 감사할 따름. 웃음+친절함은 없었지만 화내지 않고 찡그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친절한 편이었다. 5월엔 이런 경우도 있었다. 공무원A와 미팅하러 미리 시간 약속 잡고 미리 회의안건도 보내주고 시엠립까지 갔는데, 도착했다고 전화하니 본인이 다른 일 있다고 프놈펜이란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B 전화번호 주면서 거기로 전화하란다. 그래서 B공무원에게 전화했더니 우리가 왜 만나야하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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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생각 2019. 8. 11. 23:10
같이 일하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쩌면 첫 만남부터 어그러진 것 같다. 나는 이래서 첫인상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첫인상도 나쁘게 바뀌기 힘들고, 나쁜 첫인상도 좋게 바뀌기 힘들다. 나는 자기 방어가 강한 사람이다. 내가 허용하는 선 이상을 침범하면 몸이 부들부들해진다. 예의가 없는 것도 용납하기가 힘들다.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하는 건 배려가 없는 것이고 그건 무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선, 나는 무식한 사람이 너무 싫다. 같이 일하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출근하면 매일 봐야한다. 이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위이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무엇 할 수 있을까? 이런 것 때문에 퇴사를 할 수 도 없고.. 사람은 잘 고쳐지지도 않고.. 아직 약~~~간이라도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