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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바탐방여행] 1일차 _ 밤부트레인 박쥐동굴캄보디아여행 2019. 10. 13. 17:36
#캄보디아여행 #바탐방여행 #밤부트레인 #박쥐동굴 2019년 9월 27-29일 캄보디아 추석 프춤번을 맞아 프놈펜을 떠나 바탐방으로 2박3일 여행을 떠났다. 여행 떠나는 전 주까지만 해도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 급예매하고 떠나게 되었다.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좀처럼 떠나지 못했던 곳이다. 27일 Bayon VIP버스를 타고 갔다. 늦게 예매하는 바람에 맨 뒷줄에 앉게 되었는데..... 프놈펜에서 바탐방까지 가는 내내 버스안에서 날아다녔다... 길이 이렇게 움푹움푹 파였을 줄이야... 길이 이렇게 안 좋은 줄 알았으면 안 갔을 것이다.. 보통 6시간 걸린다는데.. 8시에 출발한 버스가 3시에 도착했다. 첫날은 이동만 하고 쉬려고 했는데 숙소 the place에서 원래 2시반에 출발하는 half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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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죽고 산 오늘이 당연한 것인가.일상 2019. 10. 9. 00:25
#죽음 #삶의가치 #행복 #생각 내가 요즘 읽는 책 빅픽처에서는 주인공이 한 순간 살인을 저지르고, (아직 다 읽지는 않아서 결론은 모른다.) 내가 요즘 보는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비행기 추락사로 가족을 잃는 사람들이 있고, 어제 본 영화 조커에서는 정신질환자가 총을 난사하고, 방송매체에서는 화성연쇄살인 사건이 이슈이다. 나는 빨리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갑작스럽게 죽고 싶지는 않다. 그게 가능한 것일까? 요즘 내 주변에 보이는 죽음들은 다들 갑작스럽고 예측되지 않은 죽음들 같다. (내 죽음에 대해) 죽음을 기억하고 준비하고, (타인의 죽음에 대해) 너무 많이 슬프지 않도록 항상 주변에 잘해야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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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투화일상 2019. 10. 7. 20:54
#나의전투화 #회사슬리퍼 #이젠보내줄게 2016년 2월엔 새 것이었던 사무실 실내화.. 그 때만 해도 내가 이렇게 여기 오래 있을 줄 몰랐지.. 얼마 전 한 쪽 접착이 떨어져 나사를 전동드릴로 박아 고정시켰다. 그리고 오래 갈 줄 알았는데 다른 쪽 접착이 다시 떨어졌다. 전동드릴로 박은게 아까워서라도 떨어진 면을 또 나사로 고정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한 쪽이라도 또 떨어지면 그냥 나사 빼고 버려야겠다. 그리고... 네 쪽 중 세 번째 떨어졌을 때 보여줘야 할 때임을 알았다. 선물 받았던 슬리퍼였는데ㅎㅎ 오래오래 고마웠다!! 이젠 가렴~ 안녕~ 나의 전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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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김장 그리고 두번째 김장 (맛있게 김치 담그는 방법)정보 2019. 10. 6. 11:24
#김장 #캄보디아에서김치담그기 #김치 지난 8월쯤. 지인분께서 사무실에서 먹을 김치를 주셨는데.. 눈이 뿅갈 정도로 맛있다. 같이 먹는 사람들도 와~했다. 진짜 배우고 싶은 김치라서 김치를 배울 수 있냐고 여쭤봤고, 바로 배우게 되었다~ 배우고 시간은 한참 지났다. 집에 김치가 없고, 나는 또 직접해봐야 기억에 남는 스타일이라 캄보디아 추석연휴를 맞아 첫 김장을 담궜다.(9월 말) 3.5키로 해서 김치 스승님께도 드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조금 나눴다. (지인이 별로 없음ㅋㅋㅋ) 그런데 평이 너무 좋음. 좋은 선생님께 배운 덕! 앞으로도 겁내지 않고 겉절이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나눠주고 보니 내가 먹을 김치가 없어서 두 번째 김장을 했다! 첫번째 할 때 무를 많이 넣어서 엄청 시원했다. 너무 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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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 소감일상 2019. 9. 25. 21:31
#시원섭섭 #벌써인수인계? 2016년 캄보디아에 와서 처음 맡게 된 업무가 생산자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지역생산품 개발을 통해 소득증대하는 사업이었다. 관련한 경험도 지식도 없었지만, 내가 관심있었고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정말 신이 났다. 지역주민들과 라포 형성하고 새로운 것들을 개발했고, 안정화시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물론 여전히 부족하여 개발해야하는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다사다난했지만 형용할 수 없는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었다. 그렇게 3년 반을 맡아온 사업인데, 새로운 교육 사업을 전담하게 되면서 담당자가 바뀌게 되었다. 내가 아끼는 무언가를 내려놓게 되어 시원 섭섭하다. 시원보다는 섭섭이 약간 큰 것 같다. 그래도 감사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행복감이 든다.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