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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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외국인으로 살기일상 2019. 8. 22. 20:18
오늘 지부장님과 외근 중에 교통경찰이 차를 잡아세웠다. 신호등도 없는데 과속도 아니고 벨트도 아니고... 그냥 중국인인줄 알고 잡은 것 같았다.. 요즘 캄보디아 내에서도 중국인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다. 범죄도 많고 그래서... 조수석쪽으로 오더니 면허증을 달랜다. 경찰한테 잡히면 기분이 나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잡아... 나는 왜 잡냐고 Why? Why?이러고 지부장님은 면허증을 꺼내고 계셨다.. 경찰은 면허증 받고는 보지도 않고 중국어를 날렸다.. 그래서 기분이 더 나빠짐ㅋㅋㅋㅋ 그래서 중국인 아니라고 꼬래라고 내가 대답했다. 그랬더니 캄보디아에 온지 얼마나 됐냐. 뭐하냐 물어보는데ㅋㅋㅋㅋㅋ 아니 왜 운전자한테 안 묻고 조수석에 있는 나한테 물어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겼다ㅋㅋㅋㅋ 그래서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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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공무원 미팅하기일상 2019. 8. 15. 19:10
#캄보디아공무원 #미팅 어제 캄보디아 공무원 미팅을 다녀왔다. 캄보디아 공무원 만날 일이 많지 않지만, 지금껏 봤던 공무원중에 가장 편하고 쉬웠다. 공무원 만나면 항상 긴장 긴장한다 왜냐하면 대부분 아주 불친절하고 만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약속 시간은 2시었지만, 그는 2시 30분쯤 등장했다. 이 정도 늦은 거면 양반이다. 내가 다 감사할 따름. 웃음+친절함은 없었지만 화내지 않고 찡그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친절한 편이었다. 5월엔 이런 경우도 있었다. 공무원A와 미팅하러 미리 시간 약속 잡고 미리 회의안건도 보내주고 시엠립까지 갔는데, 도착했다고 전화하니 본인이 다른 일 있다고 프놈펜이란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B 전화번호 주면서 거기로 전화하란다. 그래서 B공무원에게 전화했더니 우리가 왜 만나야하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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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한 개 날리고 한 개 선정된 날의 성장일기일상 2019. 7. 16. 22:44
#사고친날 #그나마 만회한 날 #스스로에게 자신없어진 날 #성장일기 수요일까지 사업계획서 마감을 해야한다. 해당 사업은 복잡하게도 3가지 방식으로 서류 접수를 해야했다. 오늘 캄보디아 시간으로 8시까지 서류를 모두 취합해서 달라는 연락을 받았고 그래서 오늘 눈뜨자마자 무슨 정신으로 출근을 했는지 모르겠다. 오늘따라 컴퓨터 부팅속도가 거북이 같았고 파일 하나 여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렸다. 초집중을 해서 8시 3분에 메일을 보내드렸다. 보내고 나니 온몸에 힘이 빠지고 후덜덜해졌다. 메일을 보냈지만 내가 이메일 접수를 해야했고 여러 방면으로 의사소통을 하느라 계속 긴장 상태였다. 외부 분들보다 단체 내 소통이 나는 더 긴장되더라. 이메일 접수도 마치고 접수 되었다는 메일까지 받았는데... 점심시간 전 본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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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좋은 사람일상 2019. 7. 15. 20:45
#끝이 좋은 사람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오랜만에 지인A sns를 통해 보게된 지 지인B. 워낙에 먼저 연락을 잘 안하는 나는 사실 나에게 먼저 연락오지 않으면 그다지 주변을 챙기며 사는 편은 아니다. 오랜만에 지인B에게 연락하려고 카톡을 뒤지니 나오지가 않는다ㅜㅜ 5개월전에도 봤던 사람인데 그새 카톡이 바뀐건가... 지인A를 통하면 카톡 프로필 받는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난 꺼려지는 것일까. 지인B 카톡을 찾으려고 쭉쭉 내려가다보니 나의 과거를 마주하게되었다. 각 시기마다 내가 연락을 주고 받던 사람들이 바뀌었다. 이 사람들이랑 연락을 했었구나~ 했었구나~. 퇴사를 앞둔 동생에게 아빠는 사람은 또 만나게 되어있으니 헤어짐이 좋아야한다는데. 과연 나는 끝이 좋았던 사람일까? 인간관계는 항상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