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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바탐방여행] 2일차 _ Smokin' Pot 쿠킹클래스, 문화체험캄보디아여행 2019. 10. 15. 17:23#바탐방여행 #캄보디아문화체험 #쿠킹클래스 #캄보디아음식 #smokin'pot
전날 호스텔에 있던 쿠킹클래스 포스터를보고 리셉션에 예약해달라고 했다. 오후에만 열린다고해서 오후로 신청하였다. 원래 쿠킹클래스 가격은 12달러. 그런데 프춤번 명절이라 시장가격이 비싸서 16달러라고 했다. 프놈펜은 25달러 정도이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쿠킹클래스를 찾아가지 않을 것 같아.. 16달러여도 그냥 하겠다고 했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숙소 옆 절에서 또 스피커 빵빵하게 새벽부터 켜서..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또 선풍기방 privite room이었는데 모기가 엄청 많아서 얼굴도 다 뜯겼다... 그래서 어제 투어 같이 했던 독일인 소피아랑 같이 roof bar가서 아침먹고 수다떨고 그랬다. 소피아는 시엠립으로 간다고 해서 나중에 프놈펜에서 만나기로 했다!Smokin' Pot 오후 수업에 어제 하프데이투어를 같이한 데몬, 케이트, 제임스도 같이 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 온 체육선생님도 함께 하게 되었다.
오후 클라스는 3시반부터 6시반이라고 되어있다. 위치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 3시에 숙소로 우리를 픽업하러 왔다. 그리고 끝나고 돌아왔을때는 저녁 7시가 조금 넘었다. 쿠킹클라스 비용에 픽업드롭서비스가 포함되어있다. 쿠킹클라스 장소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는 시장에서 함께 장을 봤다. 야채랑 고기랑 생선이랑 코코넛과육 등을 샀다. 시장은 나에게 그저 익숙한 곳인데 코코넛 과육 긁어내는 장면은 신기했다!!드디어 수업장소에 도착했다. Smokin'Pot 간판부터 예쁘다. 오늘 만들요리는 내사랑 소고기록락과 생선아목이다.
록락은 캄보디아 방식으로 소고기를 양념해서 볶은 음식이고, 아목은 코코넛밀크가 들어간 생선찜요리라고 해야겠다.
먼저 아목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시키시는대로 열심히. 나는 코코넛과육을 별로 안좋아해서 절대절대 사먹지 않는 음식이다. 이번 수업에서 만들 때, 내 취향에 맞게 코코넛 밀크를 다른사람들의 절반만 넣었다. 내가 먹을 음식은 내가 만들기 때문에 내 입맛에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 바나나잎으로 보트를 만들어 생선과 내가 만든 소스를 넣었다. 그리고 오랜시간 한 한시간?은 찐거 같다.
아목을 찌는 동안 두번째 음식을 시작했다. 소고기 록락! 하지만 케이트와 데몬은 채식주의자라서 생선으로 대체했다. 나는 뭔가 자기 소신껏 행동하는 사람들이 멋있는 것 같다. 잠깐동안 내가 채식주의자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봤을 때... 고기사랑을 멈추긴 힘들 것 같다. 록락 만드는 법은 쉬었다. 소고기를 넓쩍한 칼로 내려쳐 부드럽고 납작하게 만들고 찐득한 팜슈거를 약간 넣어 섞는다. 볶을 때는 기름에 다진마늘을 넣고, 고기를 넣고 후추를 넣어 볶고, 물도 넣어서 약간의 국물이 생기게끔한다. 그리고 양파 토마토 오이와 곁들여 먹는다!! 식당에서 사먹을 때 소스를 얻는 경우가 있는데 소스 없이 이런 방식이 전통방식이라고 한다. 기분탓인지 배가고팠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진짜 찐 맛있었다. 록락이랑 밥을 한번 먹고, 아목도 꺼내서 밥이랑 먹는데. 역시 코코넛을 조금만 넣었더니 내입맛에는 딱이다!! 진짜 진짜 재밌는 시간이었다.
Tip!
-캄보디아 여행 또는 생활에 새로운 경험이 될 거에요!
-그냥 재밌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당일에 예약하기보다 전날 예약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명절에는 쿠킹클라스가 평소보다 비싸요.
-음식 다 만들고 밥먹을 때 해가 지기 시작했는데 밖이라서 모기가 있었어요. 모기조심!!'캄보디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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