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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에서 뜨거운 크리스마스!
    일상 2019. 12. 22. 18:34

    크리스마스 3일전이다!! 캄보디아는 크리스마스가 빨간 날이 아니다... 그래서 매년 일했다ㅎ 올 해는 지난 공휴일에 일을 해서 크리스마스날에 우리 ngo는 쉬기로 했다.

    오늘은 교회에서 성탄축하예배를 드렸다. 아이들은 성극을 준비했고 율동을 했다. 선생님들은 버스 무언극을 했다. 내 마음의 운전기사를 누구로 둘 것이냐는 건데 과연 내 마음 속 운전기사는 예수님인가? 연말이라는 이유로 나를 다시 돌아보고 한 해를 돌아보는 것은 참 좋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왔다. 어른들도 왔다.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시는데 누가 들을까 싶으면서도 진짜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쁜 소식이 사람들 마음 곳곳에 새겨지길 바래본다.

    솔직히 모든 문제가 없어지고 다 잘풀리는 복을 받는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그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내 삶의 목적과 방향성과 방법을 알게 된다. 또 그렇게 살아가는 건 내 몫이겠다만, 적어도 헤메이지는 않아도 된다.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말이 안 통해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 말은 통해도 마음 안 통하는 것보다 백만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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