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내가 한 일: 옛 회사동료들 만나서 수다떨기.
2022.12.13.화
지금 직장 다니기 전.
마트에서도 일하기 전.
사회적경제 분야의 어느 회사에 다닌 적 있다.
그 때 친하게 지내던 쌤들 두 명을 연남동에서 만났다.
지금은 그 두 쌤들도 다 퇴사했다.
내가 나올 때 그들을 두고 나오기가 미안할 정도 였는데,
대단하게도 오래 버텼더라.
우리를 힘들게 한 존재는 여전히 빌런으로 회사를 지키고 있으며,
상상 이상의 행동들을 하지만 회사도 별 수 없는지 끌고가는 듯하다.
아효..
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미화될 법도 한데,
그 사람 생각하면 지금도 도리도리.
웬만한 상사는 뭐 이제 다 견딜만 하다.ㅎㅎ
그정도 빌런은 없으니까ㅎㅎ
쎄게 주사 한 방 맞은 느낌이지 뭐.
한 명은 편입 시험을 앞두고 있고
한 명은 7월에 퇴사한 이후로 쉬고 있다고 했다.
우린 여전히 알바하면서 살고 싶다고 얘기했다ㅋㅋ.
여긴 늦은 밤 갈 데를 찾다찾다 문열려서 들어갔는데
크로플 맛집 찐인정.
내 인생에서 제일 맛있었던 크로플이다.
다음에 가도 플레인 크로플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