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먼딩 삼형매 빙수 / Ramen Nagi Ximen 일본 라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시간 맞춰 삼미식당에 갔다. 하지만, 시간 맞춰간건.. 엄청 기다릴 각오가 되어 있거나,, 안먹겠다는 거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데를 가기로 했다. 그 시간이 되니 어디를 가든 사람이 많을 것 같고, 사람들과 겹치지 않는 시간대를 피할 겸 후식을 에피타이저로 먹기로 했다. 그래서 삼형매빙수로 고고! 삼형매 빙수는 우리 숙소 근처였는데... 아침부터 무진장 걸었다. 

대만에 와서 처음 외식이라 그냥 괜히 떨렸는데, 직원분이 한국말을 너무 잘하셔서 한국인줄. 1층에도 자리가 조금 있긴한데, 지하로 자리를 안내해주셔서 내려갔다. 처음에 직원분께서 내려와서 주문 받으려고 기다리셨는데, 메뉴보고 고르는 동안 자리를 뜨셨다. 그래서 올라가서 주문을 하고 다시 내려왔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시킨 건 그냥 제일 무난한 망빙! 사실 나는 고급입맛은 아니고 아무거나 잘 먹는데, 너무 유명해서 뭐가 특별한가 했는데, 뭐 그런건 아니었다.  냠냠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점심으로 뭘 먹을까하다가 일본라면을 먹으러 갔다. 나는 일본라면을 태어나서 먹어본적이 없어서 호불호가 아애없었다. 우리가 간 Ramen Nagi Ximen Restaurant는 시먼딩 시내 중심에 있었다. 여기가 맞나 긴가민가하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맞았다! 

각자 취향에 맞는 옵션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었다. 일본 라면도 먹어본 적 없으면서 호기롭게 마구마구 선택해보았다. 

짜잔 일본라면 두 개가 나왔다. 국물이 이런 느낌이구만~ 새로운 경험을 했다. 국물은 내 취향은 아닌 걸로. 양배추가 제일 맛있었다. 제가 일본라면을 안 좋아하는 거지 이 집이 맛 없다는게 아닙니다!! 제 짝궁은 맛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