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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흰 머리를 보고 든 생각 / 직장문제일상 2020. 11. 25. 21:05
아침에 출근하려고 화장실 가서 세수를 하는데 흰머리가 한가닥 보였다.
엄마!!!!!!!! 이거 흰 머리 아니야?????ㅠㅠ
아니야~ 빛 때문에 반짝인거 같은데??
그래???
다시 화장실에 들어와서 머리카락을 휘집어보니 헐.. 세 가닥이나..ㅠㅠ
나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보다...
요즘 퇴사를 꿈꾸며 디데이만 세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회사의 방향성 변경과 정규직 제안이 들어왔다.
정규직 시키려거든 좀 일찍부터 말을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무런 낌새도 없고 나한테 이렇게 일시키는 걸 보니 올해만 날 갈아넣고 말겠거니 했었다..
회사의 방향성도 내가 지금 하는 일은 이제 줄이다가 없앨 것이고 새로운 분야로 나아간다길래 음.. 이제 끝인갑다 했지만, 이사장님과 얘기해보니 그거는 조직운영상 불가능하다고 내가 맡고 있는 그 일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주셨다.
어차피 체계도 없고, 사수도 없고, 리더도 없고,
힘든데 나가야지 했었는데
내년엔 창업지원팀으로 내 팀 따로 만들어주고,
업무분장도 확실히 해주고,
이사장님이 두 사무실을 왔다갔다하며 관리직 역할도 하시겠다고 한다.
이러니 참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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