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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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첫 날.일상 2022. 7. 1. 22:36
버라이어티한 취준이었다. 작년 4월에 퇴사해서 9월부터는 마트일과 함께 취업준비를 했다. 처음엔 마냥 좋았지만 나이는 들어가고, 일을 안 해서 편한데 조급하고, 가족일이라 피하고 싶지만 해야하고, 그래도 그나마 용돈벌이는 할 수 있어 고마운 그런 복잡한 상황이었다. 중간에 가끔은 아주 가끔은 아무대나 가야하나 싶었지만, 내 성격에 퇴사하겠다고 말하고 정리하는 것도 너무 어려운 일이라, 이번엔 꼭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자 싶었다. 시간이 길어지니 내가 어느 분야로 가고 싶은지 헷갈리기도 하였지만, 결국엔 큰 틀은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이 내가 가야할 길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았더니, 내가 정했던 기준에 충족하는 50명 이상이고, 채용전형도 4단계나 있는 단체에 들어가게 ..